반려 고양이와 함께 사는 40대 남성입니다.
얼마 전 이삿짐을 옮기다가 고양이에게 손을 물렸습니다.
상처가 작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, 손등이 붓고 붉게 변하더니 급기야 감각까지 무뎌졌습니다.
결국 상처 부위를 절개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등 2주 가까이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.
개나 고양이의 입안에는 각종 세균이 많아 물렸을 경우 심각한 감염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.
이빨이 피부를 뚫고 들어오면서 이빨에 묻어있던 균이 순식간에 살점이나 관절, 뼈 등에 박히는 겁니다.
대부분 산소가 없을 때 활발해지는 혐기균이어서 상처를 그대로 두면 상태가 더욱 악화합니다.
반려동물에 자주 물리는 손이나 얼굴은 피부 바로 아래 관절과 뼈가 있는 만큼 세균에 감염될 확률도 높고, 감염 속도도 빠릅니다.
또 이빨이 날카로운 고양이에 의한 감염률이 개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.
전문가들은 반려동물에게 물린 상처는 후유증이 남기 쉽고, 정신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병원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치료를 당부했습니다.
YTN 허성준입니다.
촬영기자ㅣ전기호
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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